한나라당 대선경선을 앞두고 경주지역에서도 보이지 않는 분열이 가속화 되고 있다.
현재 정종복 국회의원이 이명박 캠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무소속 시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 캠프의 경주지역 책임자를 맡으면서 한나라당 재입당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입당을 추진하는 무소속 시의원 중의 한명인 이진구 시의원은 6월 15일 서라벌대학 원석체육관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특강을 실시하며 공개적인 지지세력인 그린비전코리아 경주지부 창립대회에서 경주지부장으로 취임한다.
이들 시의원은 5.31 지방선거에서 공천탈락으로 정종복 국회의원에 대한 반감이 상당한 것으로 알져져 있으며, 정종복 의원의 반대편에 서서 경주지역에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세 확산에 주력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입당을 할 경우 당연직 대의원으로 8월 경선에서 1표를 행사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한편, 이들의 입당에 대해서 경주시 운영위원 25명 전원이 연명으로 ‘재입당 반대’를 분명히 하고 나섰다.
반대명분은 ‘도당에 바로 입당원서를 제출한 것은 경주지역운영위원들을 무시한 처사’이며, ‘만약 도당에서 재입당을 승인한다면 전원탈당도 불사하며, 우리의 행동은 정종복 국회의원의 사주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명박 전 시장을 지지하는 지역국회의원과 지역국회의원의 영향권인 경주지역 운영위원!!
VS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재입당 추진파 시의원!!
이들의 재입당을 둘러싸고 이패, 박패의 첨예한 힘겨루기와 분열이 점입가경으로 치달으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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